내가/매일 쓰는 글쓰기 연습
토끼 납치사건
《삽자루병장》
2013. 12. 15. 19:15
토끼 납치사건
옛날에 토끼와 거북이가 살았다. 토끼는 늘 거북이를 느림보라 놀렸다. 거북이는 화가 나서 경주를 제안했다. 경주가 시작되자 토끼는 앞서 갔다. 거북이는 보이지 않았다. 토끼는 자만에 빠져 낮잠을 잤다. 한참 후에 거북이가 토끼 근처에 다다랐다. 거북이는 갑자기 배낭에서 주사기를 꺼내더니 토끼를 마취시켰다.
거북이는 열심히 달려 경주에서 승리했다. 잠시후, 거북이는 화장실을 가는 척하며 슬그머니 사라졌다. 거북이가 간 곳은 화장실이었다. 놀랍게도 그곳에 흥부가 기다리고 있었다.
흥부는 거북이를 잡아, 십전대보탕을 만들어 가족과 그간의 굶주림을 달랠 수 있었다. 거북이가 화장실로 올 것은 어떻게 흥부가 알았는지는 여전히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출처 : 네이버 카페 '글쓰기 훈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