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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매일 쓰는 글쓰기 연습

토끼 납치사건 토끼 납치사건옛날에 토끼와 거북이가 살았다. 토끼는 늘 거북이를 느림보라 놀렸다. 거북이는 화가 나서 경주를 제안했다. 경주가 시작되자 토끼는 앞서 갔다. 거북이는 보이지 않았다. 토끼는 자만에 빠져 낮잠을 잤다. 한참 후에 거북이가 토끼 근처에 다다랐다. 거북이는 갑자기 배낭에서 주사기를 꺼내더니 토끼를 마취시켰다. 거북이는 열심히 달려 경주에서 승리했다. 잠시후, 거북이는 화장실을 가는 척하며 슬그머니 사라졌다. 거북이가 간 곳은 화장실이었다. 놀랍게도 그곳에 흥부가 기다리고 있었다. 흥부는 거북이를 잡아, 십전대보탕을 만들어 가족과 그간의 굶주림을 달랠 수 있었다. 거북이가 화장실로 올 것은 어떻게 흥부가 알았는지는 여전히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출처 : 네이버 카페 '글쓰기 훈련소' 더보기
활과 화살 활과 화살 - 131209그대들은 아이들에게 사랑은 줄 수 있으나 그대들의 생각은 주어서는 아니 되리라. 아이들에게도 각자의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그대들은 아이들의 몸은 돌볼 수 있으나 그들의 영혼은 거둘 수 없다. 아이들의 영혼은 그대들이 꿈에라도 결코 찾아볼 수 없는 내일의 집에 살기 때문이다. 그대들은 아이들과 같아지려고 애쓸 수 있으나 그들을 그대들과 같이 만들려 하지는 말라. 삶은 뒤로 돌아가지도 않고 어제에 무물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대들은 활이니 살아 있는 화살 같은 아이들은 그대들로부터 쏘아져 앞으로 나간다. 신은 무한의 길 위에 있는 과녁을 겨누고 화살이 빠르고 멀리 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그대들을 당기리라. 그러니 그대들은 신의 손에 기쁘게 당겨지라. 그는 날아가는 화살을 사랑하.. 더보기
입은 문이다. 입은 문이다 http://cafe.naver.com/pointwriting/22061 입은 육체라는 감옥을 단단히 봉하고 있다. 입을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그래서 진화 과정에서 입이 제일 먼저 생겼는지 모른다. 굼벵이, 곤충과 같은 하등동물에게도, 짚신벌레 같은 단세포 동물에게도 입이 있다. 인간의 태아도 입은 초기에 생성된다. 입은 항문에 이르는 기다란 파이프 라인의 시작 이상이다. 입은 육체에 이르는 문이고, 우리가 세계와 만나는 지점이며, 대단히 위험한 응접실이다. 입은 각각 다른 용도로 사용된다. 인간은 언어에, 딱따구리는 나무줄기를 뚫는 일에, 모기는 피를 빠는 일에 입을 사용한다.//입은 문이다.입은 육체라는 감옥을 단단히 봉하고 있다. 입을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 것도 할 .. 더보기